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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중 일반직을 제외한 직렬로 우체국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중에서 집배원과 계리직이 해당됩니다. 집배원이 하는일은 관할지역의 우편물을 구분하고 편지를 배달하는 업무를 합니다. 

우체국에서 일하는 일반행적직을 우정직이라고 하는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것으로 우정직과 우체국 일반행적직은 전혀 다른 채용과 교육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승진범위도 다릅니다. 조선시대 후반 개화기 우정국이 생겼을때부터 있었으며 벙거지꾼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는데 그때는 자세한 주소가 없었기 때문에 어느동네 누구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사람을 찾아 배달하는 힘든일이였습니다. 60년대부터는 우체국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방을 든채 번지를 다 외워가면서 배달하였습니다. 당시 전화도 거의 없어서 집배원은 중요한 직업이였습니다. 성실함을 상징하는 직업이기도 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집배원을 우체부라고 많이 불렀습니다. 하지만 우체부라는 호칭은 잡부를 연상시킨다 하여 1980년대부터 집배원으로 부르기를 유도하여 90년대부터 완전하게 정착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소포도 배달하였는데 요즘 같은 택배회사들이 없어서 소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등기 우편도 있었지만 지금과 다르게 도장이 있어야 해서 도장이 없으면 우편이 있어도 받지 못했습니다. 90년대부터는 집배원들에게 오토바이가 지급되어 더 많은 편지와 소포를 배달하였습니다. 

전화나 인터넷등이 발달하면서 수요가 줄어 집배원 수가 줄어들면서 없어지는게 아닐까 싶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택배 배송 업무가 늘어나게 되어 14년도에는 집배원을 늘리겠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물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살인적인 업무량으로 인해 과로사 하는 집배원도 있습니다. 경찰관 보다 난이도가 높고 소방관보다 사망률이 높은 직업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건물을 오르내리기도 하고 오토바이로 배달하다보니 위험하고 차보다 힘들기도 합니다. 

우체국에서 계약직으로 집배원으로 몇년간 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준다고 해도 포기하고 나가는 사람이 많아 젊은이들도 버티기 힘든 직업이라고 합니다. 택배회사처럼 출퇴근이 정해진게 없어서 일이 없으면 일찍 퇴근하고 일이 많으면 밤에 작업을 합니다. 우편 집배 업무가 끝나면 다음날 보낼 우편물들을 순로구분하는데 작업이 많아 출퇴근이 늦어집니다. 

상시계약집배원은 충원이 필요할때 수시로 채용하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운전면허 원동기장치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지원할수 있습니다. 상시계약집배원,우체국택배원,우정실무원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운전경력증명서등을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면으로 심사합니다. 운전경력증명서는 전체경력으로 발급하여 음주운전이나 교통법규 위반이 많으면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서류에 합격하면 실기시험을 보는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이륜차 주행능력 이렇게 세가지종목으로 진행됩니다. 우체국마다 시험 방식이나 합격 기준이 조금씩 다를수 있습니다. 면접시험의 합격률은 5:1정도로 합격할 확률이 약 20%지만 우체국 근무 경력자가 있으면 합격하기 힘듭니다.  가산점은 정보화 자격증,우체국 근무 경력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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